▲ TV조선 '바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배우 장희진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 '바벨' 최종회에서는 납치됐던 한정원(장희진)이 구출되고 해피엔딩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원은 납치범으로부터 구출되자 마자 일본으로 떠났다. 자신으로 인해 차우혁(박시후)이 손가락질 받을것이라 우려했기 때문. 이후 1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포기하지 않은 차우혁이 수소문 끝에 한정원을 찾아오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장희진은 첫회부터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한시도 놓칠 수 없게했다. 남편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었다. 특히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는 한정원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미스터리 격정멜로라는 장르답게 절절한 로맨스 또한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애틋한 눈빛과 절절한 눈물 연기로 비극적인 사랑을 완성했다.

이처럼 장희진은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통해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한정원이 가진 캐릭터의 특성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맡은 캐릭터마다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쓰며 작품을 웰메이드로 이끄는 장희진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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