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대도서관. 대도서관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선관이 게임에서 클럽 버닝썬을 차용한 명칭을 사용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대도서관은 24일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에서 농장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던 중 농장 이름을 ‘버닝팜’으로 지었다. 대도서관은 게임에서 시청자가 자신 모르게 빚을 진 것에 대해 "나도 모르게 대출이 돼있다. 세무조사를 해야겠다. 이거 완전 버닝팜 아니야"라고 말했다. 해당 이름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차용한 것이다. 대도서관은 자신의 영상 클립에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 대도서관이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는 제목의 클립을 올렸다. 출처l대도서관 유튜브 채널

게임 방송 종료 이후 한 트위치 이용자가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는 제목의 클립을 올리면서 대도서관의 해당 발언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현재는 해당 클립이 삭제된 상태다. 

이후 대도서관의 각종 SNS에는 그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버닝썬'은 마약, 성폭행,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게에 누리꾼들은 “농담으로 삼을 소재가 아니다”라며 버닝썬의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그의 ‘버닝팜’ 발언이 현 사태를 풍자하기에 괜찮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 대도서관이 클럽 버닝썬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출처대도서관 유튜브 채널

논란이 불거지자 대도서관은 누리꾼의 댓글에 "절대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다"며 댓글을 달아 해명했다. 그는 "농장에서 불법으로 페이퍼 컴퍼니와 세무 조사 관련해서 풍자한 거지, 절대 다른 의미는 없었다"라며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하다. 거기까지 생각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대도서관은 유튜브 구독자 19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며, 유튜버 윰댕과 결혼해 각종 방송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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