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대륙(왼쪽)과 가진동.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승리와 정준영 논란의 불똥이 대륙으로 튀었다. 왕대륙에 이어 가진동까지 승리 사건과 관련해 루머에 휘말렸다.

가진동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이 굿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모두 4개의 게시물을 올린 가진동은 "사람이 변할 수 있나? 이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답은...'없다'", "그래도 견뎌야 하나? 난 세상에 답한다. 너무 괴롭다고", "괴롭다? 세상이 네게 답한다. 미안하다고, 내가 정말 잔인하다고"라는 등 의문의 글귀와 악마 사진, 담배 연기 사진, 사자 사진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진들도 덧붙였다.

가진동의 게재한 글에 한 누리꾼이 "마약은 끊었느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가진동이 "대마 끊었다. XX아"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가진동의 격한 반응이 논란을 낳자 가진동 소속사는 중국 현지 매체에 "아티스트의 SNS 글은 순전히 기분을 풀기 위함이다"라며 "잠시 (가진동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 관심 감사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진동은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톱스타 반영에 오른 중국어권 스타다. 지난 2014년, 성룡의 아들인 배우 방조명과 함께 대마 흡입으로 중국 마약단속국에 붙잡혀 물의를 빚었다.

또한, 최근 승리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마약 유통, 성접대 의혹 등에 휩싸이자 승리와 친분인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진동에 대한 루머도 확산됐다. 특히 지난 1월 가진동이 버닝썬을 방문한 사진이 공개되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

▲ 지난 1월 클럽 버닝썬에서 가진동이 목격됐다. 출처l웨이보

또 다른 중화권 스타 왕대륙도 승리와 관련한 루머에 휘말렸다. 왕대륙은 승리, 정준영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로 알려졌다. 승리와 정준영을 둘러싼 논란 이후 승리와 클럽에서 찍은 사진이 재조명되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왕대륙 소속사는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최근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본 소속사 연예인 왕대륙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왕대륙은 한국 연예인 승리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 계속해서 루머를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대륙은 지난 21일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기자간담회가 돌연 취소돼 최근 불거진 승리, 정준영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 혐의를 받고 경찰에 입건됐으며, 정준영은 불법 성관계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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