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정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승리. 출처|승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승리가 경찰복을 대여 업체에서 빌렸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여 업체 측 관계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의상 대여 업체 각시탈 측 관계자는 2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내용은 지난 2014년 승리가 특수복인 경찰 정복을 빌려 입었는지 여부와 이 과정에서 관리 부실 여부는 없었는지 등이다.

앞서 승리는 클럽의 운영과 관련해 경찰의 비호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대화방 속 '경찰총경'으로 지칭된 윤 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는 만큼, 승리가 지난 2014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경찰 정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승리는 23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의상을 대여 업체인 각시탈에서 빌렸다"고 주장했으나, 각시탈 측에서는 "특수복이기 때문에 신분증과 촬영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이상 개인은 경찰복을 빌릴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승리가 착용한 경찰복이 윤 모 총경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두 사람의 유착 관계 증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여 업체에서는 승리 측과 정 반대의 입장을 내놓은 만큼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 모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이 지난 2016년 함께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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