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종훈의 경찰 유착 의혹이 짙어졌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경찰이 3년 전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적발했을 때 그가 연예인인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방송된 SBS '8뉴스'는 3년 전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을 때 경찰이 그를 알고서도 보고를 누락했다고 보도했다.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도망치려 했고, 단속 경찰에게 금품을 건네려 했다. 최종훈은 최근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적발하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최종훈이 당시 '무직'이라고 거짓말 했고, 이를 믿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벌금형으로 마무리됐다. 때문에 최종훈의 음주운전 적발은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최종훈이 연예인인 것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해당 경찰서 근무 경찰관이 최종훈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단속 경찰관 역시 조사를 마친 뒤 (최종훈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특히 단속 당시 최종훈이 몰던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승자는 차량 소유주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주 최종훈을 소환해 경찰관들을 상대로 보도 무마를 시도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