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에서는 대산 복지원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최재혁(최대성)의 배신과 거짓 증언으로 조들호는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조들호는 단서를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 폐허가 된 대산 복지원을 찾아가 "이곳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며 과거의 흔적들을 하나씩 되짚어 나갔다. 그리고 의무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시멘트 조각들을 주워 국과수에 넘겼다.

한편 윤소미(이민지)와 강만수는 이재룡(김명국)의 방에서 그의 노트북을 훔쳐내는 데 성공했다.
이재룡의 딸이라 주장하며 사무실 진입에 성공했고,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민수는 윤소미가 훔쳐낸 노트북을 받아냈다.

사무실로 돌아온 세사람은 이재룡이 남긴 323페이지의 숨겨진 뜻을 찾아냈다.구름은 클라우드를 의미하는 말이었고, 클라우드 접속은 성공했으나 파일에 걸린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난관에 부딪혔다.

다시 열린 재판에서 조들호는 국과수에 검시를 받은 시멘트를 증거로 대산 복지원 의무실에서 대형 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마취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말은 대산 복지원에서 장기적출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에 이자경은 터무니 없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조들호는 대산 복지원 피해자들이 여러 번 장기적출에 관해 증언해왔다며 복지원에서 장기적출이 자행됐음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