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한 데파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 활약에 매료됐을까. 리버풀 현지 팬들이 멤피스 데파이에게 환호했다.

데파이는 2015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유는 PSV 득점왕 출신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수확은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2017년 1월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적응을 끝낸 후에 리옹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8-19시즌에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출전해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53경기 7골 6도움을 돌아보면, 더 뚜렷해진다.

맹활약은 고스란히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독일과 프랑스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컵에서 각각 1골씩 넣었다. 3월 유로2020 예선전에서도 마찬가지다. 2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공격을 이끌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이 데파이에게 환호했다. 매체는 “리버풀 팬들이 데파이 영입을 원한다. 3월 A매치 활약에 감명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전에서 데파이 활약을 본 리버풀 팬들은 “제발 리버풀에 와라”, “리버풀에 데파이가 필요하다”, “재능이 충분하다”라며 칭찬했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토 피레도 데파이에게 박수를 보냈다. “데파이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잉글랜드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것을 하고 싶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한 표를 던졌다.

리옹과 대표팀에서 활약이 계속된다면,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데파이가 현지 팬 바람처럼 리버풀로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데파이가 몸담았던 맨유는 리버풀 라이벌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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