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숲 측은 26일 스포티비뉴스에 "수지와 전속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직 확정은 아니다. 세부사항 조율 중"이라고 언급을 아꼈다. 

9년 만에 소속사를 떠나게 된 수지가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에 새 둥지를 틀고 배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JYP는 오는 3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됨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에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사와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JYP에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선사해준 수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는 한편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지의 새로운 소속사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매니지먼트 숲. 배우 공유, 전도연, 공효진, 정유미, 김재욱, 서현진, 이천희, 남지현 최우식, 유민규, 정가람, 전소니 등 TV와 드라마를 두루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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