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저장'됐던 박지훈이 솔로 가수라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되고자 한다.

박지훈은 26일 서울 홍지동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트 계당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어클락'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박지훈은 타이틀곡 '러브'와 수록곡 '영20' 무대를 꾸몄다.

박지훈의 솔로 데뷔는 지난해 12월 워너원 활동 공식 종료 후 약 3개월 만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2위에 오르며 워너원으로 데뷔한 박지훈은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박지훈은 "정말 떨린다. 데뷔하는 기분도 들고, 애써 준비한 무대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부담이나 걱정은 없었다. 팬들이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힘들 것 같아 더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담, 걱정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훈은 "내 모습을 모두 보여줘야 하기에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과는 달리 몇 배의 시간, 연구, 노력, 생각을 많이 했다. 평소보다 더 많이 했다. 내 스스로도 숨겨진 것들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만 보이고, 혼자 무대에 서기 때문에 꽉 찬 퍼포먼스를 원했다. 무대가 꽉 찼으면 했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타이틀곡은 '러브'다.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퓨처 R&B 트랙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을 더욱 키우려는 순수한 남자의 진심 어린 고백을 담고 있다. 박지훈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국민 저장남'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박지훈은 "귀여운 모습은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첫 앨범은 멋있고, 신비롭게 가고 싶었다. 귀여운 매력보다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멋있는 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를 비롯해 '더 비기닝 오브…' '어스' '우쥬' '새벽달' '영20' 등 모두 6곡이 담겼다. 박지훈은 "성적을 기대하고 앨범을 준비하지는 않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영20'은 함께 워너워으로 활동한 이대휘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미팅 당시 박지훈이 불렀고, 해외 팬들도 한국어로 함께 부르면서 뭉클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박지훈은 "프로듀서로서 이대휘는 확실하다. 자신이 불렀을 때와 내가 불렀을 때 느낌이 같아야 한다. '한번만 다시 하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많이 노력하면서 좋은 곡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솔로 가수로 나서는 박지훈은 연기에도 도전한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JTBC 월화드라마 '꽃파당:조선혼담공작소' 출연을 확정했다. 퓨전 사극에 출연하는 박지훈은 조선 최고의 패셔니스타 고영수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연기 레슨을 열심히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 가수 박지훈이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끝으로 박지훈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팬들과 어떻게 더 소통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무대 외에서 팬들과 더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의 첫 번째 미니앨범 '어클락'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