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박신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우완 박신지(20)를 불러올렸다. 

두산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타이어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박신지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알렸다. 25일 최대성이 말소되면서 한 자리가 비어 있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른손 강속구 투수 박신지를 선택했다. 

불펜 고민이 노출된 가운데 김 감독은 젊은 투수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초반 불펜에 물음표가 가득할 때 함덕주, 박치국, 이영하, 곽빈 등 20대 초반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정규 시즌 1위의 발판을 마련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박신지는 1군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스프링캠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박신지는 시속 140km 후반대 공을 던진다. 제구가 관건이었는데, 두산 투수 코치진은 겨우내 박신지의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캠프 목표로 삼았던 개막 엔트리에 들진 못했지만, 시즌 3번째 경기를 앞두고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최대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배경과 관련해 "제구력이 일본에서 좋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본인이 알아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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