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콜롬비아 GK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콜롬비아 스포츠 평론가가 골키퍼 이반 아르볼레다를 크게 비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로리스 카리우스와 비교했다.

콜롬비아는 3월 평가전에서 아시아 투어를 했다. 한국과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2019 코파아메리카 밑그림을 그렸다. 일본과 평가전 이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건너와 한국과 친선전을 가졌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를 벤치에 내리고 4-4-2 전술을 꺼냈다. 그러나 전반 15분경 손흥민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전 로드리게스와 팔카오 모두를 투입했지만, 한국에 1-2로 패배했다.

한국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아르볼레다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27일 콜롬비아 매체 ‘카날1’에 따르면, 스포츠 평론가 이반 메히아 알바레스가 아르볼레다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알바레스는 “우리는 콜롬비아 카리우스를 발견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카리우스는 한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한 골키퍼다. 험난한 경쟁을 넘고 리버풀 주전 골키퍼가 됐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실수했다. 베식타쉬로 임대 이적한 후에도 실수를 연발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콜롬비아 입장에서 보면 어느정도 납득은 된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머리 위로 멀리 튕겨내지 못했고, 이재성의 슈팅을 불안하게 처리했다. 콜롬비아 평론가는 한국전에서 아르볼레다 경기력을 “실수 투성이”로 정의한 셈이다. 
▲ 콜롬비아전 승리 주역, '캡틴' 손흥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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