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트링을 다친 이승현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1경기 이상 패배의 상처를 안았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에 87-90으로 졌다. 플레이오프 전적 1승 2패가 된 오리온은 이제 한 번만 더 질 경우 4강 진출이 좌절된다.

하지만 패배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더 큰 고민이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 초반 이승현이 햄스트링을 다치며 코트를 떠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막판엔 최진수마저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일단 이승현의 몸 상태는 심상치 않다.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 출전도 힘들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부상은 회복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수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만약 최진수도 4차전에 결장한다면 오리온으로선 타격이 크다. 최진수는 대릴 먼로, 허일영과 함께 팀 득점을 이끄는 주 공격수다. 이승현은 오리온 팀 수비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몰린 오리온은 심리적으로도 쫓기는 상황이 됐다. 최진수의 4차전 출전 여부에 따라 오리온과 KCC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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