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홈런으로 팀 대승을 이끈 삼성 이학주 ⓒ삼성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해외 유턴파 기대주인 이학주(29)가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는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이학주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 선발 8번 유격수로 출전, 7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3회 첫 타석에서는 자신의 KBO 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도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막 후 공·수 모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학주는 이날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학주는 경기 후 "오늘 경기 전 연습 때 밀어친 타구가 오늘 주효했던 것 같다. 타석에 들어서 노림수를 노리기보다 배트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로 약간 업된 상태가 될 수도 있지만, 매 경기 집중해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유턴파라 보여줘야 된다는 조급함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내가 맡은 수비 역할을 잘 수행해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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