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교창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송교창(23, 200cm)이 날았다.

전주 KCC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90-87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가 된 KCC는 4강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놨다.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부상 이탈에도 허일영, 대릴 먼로, 최진수 등이 분전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분위기가 오리온 쪽으로 넘어갈 법했지만, 송교창이 잘 막았다. 송교창은 내외곽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점수를 올렸다. 이날 기록은 1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25득점)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KCC의 에이스인 이정현도 송교창의 이날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송)교창이가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득점을 해주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교창이가 잘하고 있다. 오리온의 빅 포워드들은 교창이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 선수보다 교창이가 빠르다"며 "자신있게 슛을 쏘라고 했고 1대1을 많이 하라고 했다. 교창이가 적극적으로 1대1을 해야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가 온다. 교창이가 잘해줘서 이겼다"고 말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도 "우리 팀의 공격 비중은 브라운, (마커스)킨, 이정현에게 많이 쏠려있다. 그 외 공격 옵션을 활용하고자 했다"며 "송교창이 경기 막판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하지만 일부러 안 바꿨다. 송교창이 근성과 독기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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