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게이치가 "교통사고 만들러 간다"며 이틀 앞둔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보너스 사냥꾼끼리 만났다.

UFC 라이트급 랭킹 6위 에드손 바르보자(33, 브라질)와 8위 저스틴 게이치(30, 미국)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2에서 맞붙는다.

둘 합쳐 보너스 수령이 13회에 이른다. 종합격투기 대표 '명승부 제조기'가 만나 화끈한 승부가 기대된다.

UFC 온 ESPN 2는 오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8시부터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2년 전 게이치는 TUF 피날레에서 마이클 존슨을 TKO로 잡고 화려하게 UFC에 입성했다. 이후 옥타곤에서 4번 싸워 2승 2패를 거뒀다.

전적만 보면 뛰어나다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4경기에서 보너스 5개를 챙긴 사실이 그를 특별하게 만든다.

이기든 지든 경기를 재미있게 끌고 갈 줄 안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21전을 치렀다. 판정까지 간 경기는 단 2번.

경기마다 화끈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며 격투 팬들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자신감도 엄청나다. 게이치는 바르보자와 대결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나와 붙으면 바르보자는 지옥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과 싸우는 파이터는 승패를 떠나 엄청난 고통을 맛볼 거라는 뜻이다.

이어 "나는 옥타곤에 '교통사고'를 만들러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비춰볼 때 교통사고는 꼭 알맞은 비유다.

바르보자 역시 화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UFC에서 킥으로 KO승 5회를 챙겼다. 앤서니 페티스, 스티븐 톰슨과 함께 킥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헤드 킥과 보디 킥, 레그 킥, 플라잉 니 등 다양한 킥에 능하다. 그래서 바르보자는 스스로 게이치보다 활용할 무기가 많다고 자신한다.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믿는다.

바르보자는 "내겐 쓸 만한 무기가 많다. 그간 펀치뿐 아니라 보디 킥, 로 킥, 헤드 킥, 스피닝 백 킥 등 다양한 발차기로 KO승을 맛봤다. 단언컨대 UFC에서 가장 위험한 타격가는 바로 나"라고 힘줘 말했다.

게이치 걱정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다. 바르보자는 "난 승리할 것이다. 상대를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목표는 개이치를 이기는 것이다. 일단 그 녀석을 쓰러뜨린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같이 한 번 보자”며 타이틀 샷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바르보자와 게이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UFC 온 ESPN 2는 오는 31일 오전 8시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에서 메인카드부터 생중계된다. PC와 모바일 중계를 원하는 팬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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