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터이거 우즈(미국)가 짜릿한 이글을 잡으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

우즈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승자가 됐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한 우즈는 13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들 선수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진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에 오른 선수가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우즈는 캔틀레이를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1홀 앞선 상황에서 13번 홀에 나선 우즈는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아냈다. 캔틀레이와 타수 차를 벌인 우즈는 이어진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우즈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이는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올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우즈와 '빅 매치'를 펼친다.

한편 16강 진출이 좌절된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카일 스탠리(미국)에게 5개 홀 남기고 6홀 차로 앞서며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1승 2패에 그치며 1승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진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J.B 홈스(미국)에게 무릎을 꿇으며 3전 전패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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