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앤서니 타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했다.

미네소타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31-130으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3쿼터 한때 19점 차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연장전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역전승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68-54, 14점 차로 앞섰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터진 결과였다. 커리가 20점 3P 6/9, 톰슨이 17점 4어시스트를 보탰다.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3쿼터에 반전을 만들어냈다. 칼-앤서니 타운스가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들어갔지만 분위기를 바꿔놨다. 조시 오코기와 골기 젱 등이 에너지 레벨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템포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미네소타는 3쿼터까지 86-86으로 동점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력이 떨어졌다.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원활한 볼 흐름도 없어졌다. 악재도 생겼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4쿼터 초반에 파울 6개로 퇴장했기 때문이다.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가 경기 막판까지 분위기를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부지런히 쫓아왔다. 골든스테이트 집중력이 돋보였다. 커리가 종료 48.9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으며 114-115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동점까지 만들었다. 위긴스 턴오버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던졌다.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115-115가 됐다. 미네소타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위긴스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미네소타가 연장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타운스와 앤서니 톨리버, 제리드 베일리스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골든스테이트는 막판에 쫓아왔다. 커리의 3점슛과 그린의 풋백 득점으로 2점 차로 쫓아왔다. 이후 커리의 3점슛이 터지면서 0.5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듀란트가 타운스에게 파울을 했다, 타운스는 자유투 라인에서 자유투를 한 개 성공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이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총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위긴스가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타운스가 15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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