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31, 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 낸 박인비는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파운더스 컵 우승 이후 1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통산 25승을 거둔 박세리(43) 이후 역대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20승 고지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된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하타오카는 이날 무려 8언더파를 치며 2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허미정(30, 대방건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았다. 그는 박성현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29, 볼빅)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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