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키스너가 새로운 '매치킹'으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계랭킹 50위 케빈 키스너(미국)가 '매치킹'에 올랐다.

맷 쿠차(미국)를 누르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스너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쿠차를 3홀차로 따돌렸다. 2개 홀을 남기고 승리를 매조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째다. 키스너는 2015년 RSM클래식과 2017년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키스너는 세계랭킹 상위 64인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돈과 명예를 두루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19억8000만 원).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2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쿠차를 압도했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한 키스너는 5, 6번홀을 내리 따내며 2홀 차로 앞서나갔다.

9번홀에서 덜미를 잡혀 1홀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뽑았다. 다시 격차를 2홀로 벌렸다.

11번홀 이후 위기는 없었다. 순조로웠다. 

15번홀(파4)에서 쿠차 실수로 3홀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이때 승리 추가 키스너쪽으로 기울었다.

16번홀(파5)에서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쿠차와 동타를 기록했다. 3홀 차 승리를 매듭짓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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