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경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조영준 기자] 황경민(23, 우리카드)과 정지윤(18,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이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생애 단 한 번 받는 신인상 수상자는 남자부에 황경민이 뽑혔다.

황경민은 기자단 29표 가운데 26표를 얻었다. 3표를 받은 이원중(현대캐피탈)을 제친 황경민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경기대 출신인 황경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그는 나경복 한성정 등과 우리카드 날개 공격을 이끌었다.

남자부는 황경민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반면 여자부는 정지윤과 이주아(19, 흥국생명)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14표를 받은 정지윤은 이주아(13표)를 불과 한 표 차로 제치고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황경민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제가 많이 부족했는데 많이 가르쳐주신 신영철 감독님께 감사하고 팀 동료인 형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노력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윤은 시즌 막판 현대건설이 연승을 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신인 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이 일품인 정지윤은 올 시즌 공격 성공률 33.33%를 기록했다.

단 한 표 차로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일생의 한 번 뿐인 상 받아서 감사드린다. 이 상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도희 감독님을 비롯한 언니들 스태프 팬 분들 그리고 가족들의 도움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격했다.

황경민과 정지윤은 각각 신인 선수상 상금 2백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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