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석 ⓒ 양재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조영준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MVP로 선정된 정지석(24, 대한항공)이 FA를 앞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정지석은 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정지석은 생애 첫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고졸 선수로는 처음 MVP로 선정되는 기록도 남겼다.

올 시즌 정지석은 대한항공에서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팀의 리시브 및 수비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승부처에서는 해결사로 나섰다.

시상식을 마친 정지석은 "시상식이 끝난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영광스럽고 설레서 뭔가 하나 받고 싶었다.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고 다음 시즌에는 통합 우승을 이루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친 정지석은 FA 자격을 취득한다. 대한항공의 핵심 전력인 그가 팀에 남을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석은 "대한항공은 원 소속 팀이고 제가 고졸 선수인데 많은 기회를 받았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먼저 구단과 얘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대한항공에서 통합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팀 잔류 문제에 지속적인 질문을 받은 그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 형들과 장도 많이 들었고 애정도 확실하게 보내주신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그는 "앞으로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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