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 양재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조영준 기자] "목표를 말하면 항상 욕을 많이 먹었는데 어려서부터 제 꿈은 해외 진출이었습니다. 이런 꿈을 말하면 욕을 많이 먹었는데 다시 통합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V리그 여자부를 대표하는 에이스 이재영(23, 흥국생명)이 생애 두 번째로 정규 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이재영은 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그는 2016~2017 시즌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MVP를 받았다. 당시 흥국생명은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7~2018 시즌에는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재영은 수상 소감을 밝힐 때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감독님에게 꽃다발을 받을 때 울컥했다. 지난해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그 순간이 스쳐지나가서 눈물이 나왔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 챔피언 결정전과 정규 리그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MVP를 받았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그는 다음 목표에 대해 "목표를 말하면 항상 욕을 많이 먹었다. 어릴 때부터 해외 진출이 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 욕을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다시 통합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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