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경민 ⓒ 양재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조영준 기자] 황경민(우리카드)이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황경민은 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남자부 신인상은 황경민과 이원중(현대캐피탈)이 경쟁했다. 황경민은 기자단 투표 29표 가운데 26표를 얻어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욕심도 많이 났고 마지막까지 정말 받고 싶어서 떨렸다. 막상 받고 나니 드래프트 때보다 더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원중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친 그는 "(이)원중이 형이 잘했고 나는 막판에 많이 뛰어서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인왕 욕심에 대해 황경민은 "경기를 많이 못 뛸 때 원중이 형은 많이 뛰고 팀 성적도 좋았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했는데 그렇게 하니 잘 됐던 것 같다"며 속내음을 털어놓았다.

루키 시즌에 봄 배구를 경험한 점에 대해서는 "프로 첫 시즌부터 봄 배구를 간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움보다는 많이 배웠다. 다음 시즌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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