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퓸'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신성록(왼쪽 사진)과 출연이 무산된 고준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신성록이 '퍼퓸'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유력한 여자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던 고준희는 결국 작품 출연이 무산됐다.

1일 KBS와 드라마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TV 새 월화 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의 남자 주인공에 배우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신성록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신성록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퍼퓸'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이지만 까다롭기 이를 데 없는 서이도 역을 맡는다. 수려한 외모와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지녔지만 수많은 알러지와 공포증에 시달리는 심약한 인물이다.

화제 속에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 단순히 '악역'이라고만 할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신성록은 이번 새 드라마 '퍼퓸'을 통해 주연으로서 또 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성록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얼마나 연속적으로 흥행할 수 있을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린다.

반면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고준희는 출연이 무산됐다. 고준희는 '퍼퓸'에서 인생을 바쳐 헌신한 가정을 빼앗기고 절망했다가 20대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는 기적의 향수를 통해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된 가정주부 민재희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출연이 확정 전에 하차설에 휘말리는 등 제작사와의 이견을 빚다 결국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됐다.

1일 '퍼퓸'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와 배우 고준희 측은 드라마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고준희의 '퍼퓸' 하차설이 불거졌지만, KBS와 고준희 측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하차설을 부인한 바 있다.

고준희는 현재 OCN 드라마 '빙의'에 출연중이다. '퍼퓸' 제작사 측은 신성록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여자주인공을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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