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윤상현이 '국민 사랑꾼'에 등극할 조짐이 보인다. 아내, 여자의 마음을 100% 이해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윤상현은 메이비를 위해 옷을 선물했다. 메이비만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

방송에서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예쁜 옷 입고 싶지"라고 물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예쁜 옷이 아닌 편한 옷을 입게된 메이비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난 질문이었다. 메이비 역시 "아기 때문에 아무 옷이나 못 입는다. 좋은 옷을 입어도 아기가 다 토한다. 스키니 바지도 좋았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메이비는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스키니를 입고 아기를 몇번 안으면 피가 안통한다. 발이 파랗다"고 말했고, 윤상현은 "임신 후 예쁜 옷 입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겸이, 나은이 갖은 뒤 여자가 임신을 하면 포기하는게 많구나 싶었다"고 메이비의 말에 공감했다.

또 윤상현은 "임신한 기간동안에도 수고하고 예쁜 옷 못 입었으니까, 몸 슬림해지면 사주고 싶은 것이다. 옷이 날개라고 입고 나와봐라"고 말했다.

옷 방에는 메이비만을 위한 화사한 옷들이 준비 돼 있었다. 홈쇼핑을 보면서, 메이비를 생각하며 윤상현이 한 벌씩 구입한 것이었다. 총 네 벌이었고 윤상현은 "비싼 것은 아니다"고 했지만, 메이비를 향한 마음만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것이었다.

메이비는 "다리를 이렇게 내놓은 것이 오래됐다"며 민망해 했지만, 미소는 감출 수 없었다. 윤상현은 메이비가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사랑스러운 듯 웃어 보였고, "만화에서 튀어 나온 것 같다"고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메이비는 윤상현의 선물에 '엄마' 메이비가 아닌, 여전히 '여자' 메이비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꼈고,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에게 건넨 것은 옷이었지만, 메이비가 받은 것은 '남자' 윤상현의 사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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