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 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작고한 '마블 히어로들의 아버지' 스탠 리의 MCU 카메오 출연은 영화 '어벤져스:엔드 게임'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무비웹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 게임'을 공동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루소 감독은 이 자리에서 고 스탠 리를 언급하며 "나는 그의 만화책을 보며 자랐다. 스탠리는 어려서부터 나의 우상이었다. 그의 창조물들 아래 작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내 어릴 적 꿈이었고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마지막 카메오 출연은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충분히 카메오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와 일한다는 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루소 감독의 언급은 스탠 리가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까지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는 이전 관측과 다른 내용이라 더 눈길을 끌었다. 개봉을 앞둔 폭스의 '엑스맨:다크 피닉스'에도 스탠 리가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 명예회장이었던 고 스탠 리는 수많은 마블 코믹스 히어로들을 탄생시킨 주역. 그는 1989년 NBC 텔레비전 영화 '헐크의 재판'을 시작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비롯해 수십편의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스탠 리는 지난해 11월 96세를 일기로 별세했으며,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달 개봉한 '캡틴 마블'의 추모 오프닝을 선보이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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