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86명이 출전 티켓을 쥐었다.

1997년 이후 최소 인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자가 22년 만에 최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지인 애틀랜타저널은 2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확정된 마스터스 출전자는 86명이다. 그대로 유지되거나 앞으로 1명이 더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스터스는 출전 요건이 까다롭다. 다른 메이저 대회와 달리 자격을 갖춘 선수만 나설 수 있는 인비테이셔널 방식을 적용한다.

출전권 승계도 없다. 앞순위 선수가 출전을 포기해도 뒷순위 골퍼에게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대로 소멸된다.

따로 예선을 치르는 것도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출전 선수가 적다.

이제 마스터스행 티켓이 딱 1장 남았다. 오는 5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가 막차를 탄다.

만약 출전권이 있는 선수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올해 마스터스 티박스에 서는 골퍼는 86명으로 확정된다. 역대 마스터스 사상 최소 인원 타이 기록이다.

마스터스는 그간 세 차례 86명만 프로 골퍼 손님으로 받은 적이 있다. 1994년과 1995년, 1997년에 이 인원으로 대회를 치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텍사스 오픈 우승후보를 꼽았다. 마지막 1장을 거머쥘 골퍼를 추렸다. 

짐 퓨릭과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를 유력 후보로 내다봤다. 한국인 골퍼도 명단에 올렸다. 안병훈(28)과 임성재(21, 이상 CJ대한통운)가 이름을 새겼다.

임성재는 PGA 투어 홈페이지가 선정한 텍사스 오픈 파워 랭킹에서도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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