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바이스' 포스터. 제공|콘텐츠 판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황석희 번역가가 영화 '바이스' 번역 후 "개고생 아깝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영화 '바이스'는 세계의 경제와 역사는 물론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도 쥐고 흔들었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했떤 거대한 미국의 단면을 옮긴 작품이다.

'바이스'의 번역은 '데드풀'의 재기발랄한 번역을 통해 '번역계의 레전드'로 부상하며 인기와 신뢰를 동시에 받은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 그는 작업을 마친 후 자신의 SNS에 "핵잼입니다. 핵잼이에요. 진짜 핵잼이에요"라는 핵잼 3콤보로 '바이스'의 재미를 보장했다. 

또 "번역가 개고생 시킨 영화"라고 '바이스'를 소개하면서도 "개고생이 아깝지 않은 핵잼 영화. 개고생조차 즐거웠던 영화. 개인적 강추 백만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스'는 조지W.부시 정권 시절 권력의 실세였던 부통령 딕 체니를 중심으로 수십년에 걸친 역사의 변곡점들을 풀어내야 한다는 점, 할리우드 최고의 이야기꾼 아담 맥케이 감독이 만들어낸 수준 높은 위트들과 다양한 정치 용어들이 빼곡하게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작업의 난이도가 예상됐다.

'바이스'는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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