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재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출처l김재우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 약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한 개그맨 김재우에게 동료와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재우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다.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김재우는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며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김재우는 지난해 10월 말 아내가 곧 출산한다는 소식을 끝으로 아무 소식을 전하지 않다가 이날 5개월 만에 소통을 시작했다.

동료 개그맨들의 위로도 이어졌다. 정종철은 "많이궁금하고 걱정도 됐었다! 그래도 잘지냈다니 맘이 놓인다"는 답글을 남겼다. 변기수는 "떤 일이든 가장이고 아빠이니까 잘 이겨내고 힘내자!!"라는 글을, 김기리는 "알게 모르게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는 이가 많다"는 글을 남겼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몇번을 썼다가 지웁니다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선배님"이라고 썼다.

김재우는 2013년 3월 두 살 연하 은행원 조유리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SNS에서 그는 아내를 아끼는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 SNS 글 전문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누구에게도 두번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만큼 슬픈일도..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일은 없다는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