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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지난 2일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다음 시즌부터 프로농구 외국인 교체를 횟수 제한 없이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3일 사실이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

앞서 KBL은 지난 2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4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제도 관련 세부내용과 국내선수 샐러리캡 인상 등을 논의했다. 이사회가 끝난 후 KBL은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25억 원(종전 24억 원), 외국선수는 기타 사유로 인한 시즌 대체 시 횟수 제한(종전 2회) 없이 교체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하루 뒤인 KBL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 결과에서 기타 사유로 인한 외국선수 대체 시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이는 회의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의 착오"라며 "현행과 동일하게 2회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정정 보도했다.

외국선수 교체 횟수 제한은 하루 만에 폐지에서 현행 유지로 바뀌게 됐다. KBL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농구 팬들의 혼란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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