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주고받는 트위터 설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쯤에서 주변인이 중재하거나 SNS를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스텔럼은 5일(이하 한국 시간) UFC 236 홍보를 위한 미디어 이벤트에서 "설전에도 선(線)이 있다. 그걸 넘어서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두 선수간 입씨름은 필요 이상으로 과열됐다. 라이벌이라 해도 그렇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둘 중 한 명은 다치거나 총 맞을 것 같다.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몇 개를 예로 들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제시했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과 삶의 방식, 종교는 건드리는 게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아내와 삶의 철학, 종교는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이건 명백하다. 암묵적으로 지켜야 할 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맥그리거를 겨냥한 비판이다.
가스텔럼은 오는 14일 UFC 236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29, 나이지리아)와 붙는다. 미들급 잠정 타이틀이 걸린 경기.
16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는 젊은 타격가를 맞아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초 지난 2월 11일 미들급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었다. UFC 234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주먹을 맞대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 전날 밤 휘태커가 병원으로 실려갔다. 탈장 증세로 낙마했다.
UFC는 탈장 수술을 받은 휘태커가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일단 두 20대 파이터에게 잠정 타이틀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경기 승자가 올해 하반기에 복귀할 휘태커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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