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영상 PGA 투어 제공, 편집 홍민식 영상 기자] 김시우(24,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4개를 쳤다.

▲ 김시우 ⓒ Gettyimages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이경훈(28, CJ대한통운)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을 4타 차로 제쳤다.

이날 그는 16번 홀(파3)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에 성공했다. 167야드 파 3홀에서 김시우가 친 아이언 티샷은 그래도 홀에 빨려 들어갔다.

2라운드를 마친 김시우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벙커 왼쪽 끝을 노리고 쳤는데 잘 쳤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도 제때 잘 불어줬고 9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는데 선택도 완벽했다"며 홀인원한 상황을 설명했다.

김시우가 홀인원에 성공했을 때 이를 지켜보던 갤러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김시우는 "좋은 샷이나 홀인원을 전에도 한 적이 있는데 이런 환호는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4타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고 컨디션도 매우 좋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주말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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