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가 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가까워졌다 ⓒ KBL
▲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엔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 관중이 찾았다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이제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 남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111-86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엔 7,787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창원에서 열린 농구 영신 때 세운 종전 기록(7,511명)을 넘었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다. 1승만 더하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8일 장소를 옮겨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에도 외국선수 대결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찰스 로드가 27득점 7리바운드, 기디 팟츠는 22득점으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박찬희는 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강상재는 10득점, 정효근은 13득점 6리바운드로 로드와 팟츠를 도왔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 했지만 야투 성공률(5/14)이 좋지 못했다. 김시래가 19득점, 조시 그레이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참여가 저조했다.

경기 양상은 1차전과 비슷했다. 두 팀의 에너지 레벨이 승패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1쿼터 로드의 3점슛 2개로 리드를 잡았다. 로드는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다.

2쿼터엔 팟츠가 있었다. 야투 7개 중 6개를 넣으며 2쿼터에만 20점을 올렸다. LG가 집중 수비했지만 소용없었다.

팟츠는 2쿼터 종료 49.7초를 남기고 발목을 다쳤다. 부상으로 팟츠가 코트를 비운 사이 경기 흐름이 LG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속공을 LG가 따라가지 못했다. 강상재, 정효근의 득점도 나오며 전자랜드가 달아났다. 팟츠도 다시 코트로 돌아오며 건재함을 알렸다.

반전은 없었다. LG는 따라갈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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