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그의 아들 러시 할로웨이. 할로웨이는 오는 14일 UFC 236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자격 논란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16승 무패 전적을 쌓았다. UFC에선 5연승 했다. 오는 14일 UFC 236에서 켈빈 가스텔럼과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하지만 아데산야가 타이틀전을 펼칠 자격이 있는지 논란은 계속된다. 가스텔럼은 "내가 거쳐 온 불길 속을 그가 거쳐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강한 상대와 싸우지 않았다. 좋은 파이터들과 맞붙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톱 5 랭커와 겨뤄 보지 않았다"며 견제했다.

벨트는 옷장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챔피언벨트가 목표가 아니다. "벨트는 벨트일 뿐이다. 벨트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 터프한 파이터들과 싸우려고 여기 있다. 내 아들 러시는 내가 얼마나 많은 벨트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 다 옷장에 넣어 뒀기 때문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그것들이 밖에 나올 일은 없다. 최고의 상대들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난 UFC에 '가장 힘든 경기들을 잡아 달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할로웨이는 오는 14일 UFC 236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운명

맥스 할로웨이가 톱 독, 더스틴 포이리에가 언더독이다. 포이리에는 "늘 언더독이었다. 내가 여기까지 올라오리라고 예상한 사람들도 없었다. 여러 난관을 극복했다. 오즈메이커(베팅 사이트에서 배당률을 설정하는 전문가)들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운명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3연승 끝

헤나토 모이카노는 맥스 할로웨이의 연승이 이번에 끊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이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경기는 늘 거칠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더스틴 포이리에의 승리를 확신한다. 포이리에가 이길 거고, 할로웨이가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페더급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측 불가

앤서니 페티스는 맥스 할로웨이 그리고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워 봤다. "포이리에는 라이트급에서 기술 수준이 높은 파이터다. 최강의 상대들과 싸워 왔다. 할로웨이는 체급을 올렸다. 할로웨이가 라이트급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승자 예측은 하지 않았다. "둘 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케이지 안에서 부딪힐 것이다. 누가 이긴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발을 뺐다. 페티스는 라이트급에서 포이리에에게 TKO패 했고, 페더급에서 할로웨이에게 TKO패 했다.

페티스-권도

앤서니 페티스는 태권도를 수련했다. 그의 코치 듀크 루퍼스는 페티스의 스타일을 '페티스-권도(Pettis-kwondo)'라고 불렀다. 루퍼스는 "코너 맥그리거를 좋아한다. 카리스마가 있는 대단한 파이터다. 페티스와 붙는다면 스티븐 톰슨과 경기처럼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이다. 이론을 테스트해 보자. 맥그리거 왼손과 '페티스-권도'를 붙여 보자. 난 페티스의 스타일을 '진짜 옹박'이라고도 부른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원정

저스틴 게이치는 코너 맥그리거와 아일랜드에서 싸운다고 해도 전진 기어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맥그리거가 은퇴를 철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가 누군가 싸운다면 상대는 내가 돼야 한다. 토니 퍼거슨이 있지만, 그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맥그리거와 나만 남는다. 아일랜드에서 그와 싸우고 싶다. 물론 아일랜드에서 경기가 펼쳐질 확률은 낮지만 그곳에서 뒤섞여 보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굽손 거부한 이유

루크 락홀드는 라이트헤비급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7월 7일 UFC 239에서 얀 블라코비츠와 맞붙는다. 락홀드는 원래 6월 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2 메인이벤트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싸우라는 UFC의 출전 요청을 받았다. 락홀드는 "난 미국에서 싸우겠다고 UFC에 말했다. 바다를 건너지 않을 것이다. 이미 호주 브라질 등 해외 원정 경기를 많이 치렀다. 이번이 라이트헤비급 첫 경기다. 구스타프손과 꼭 맞붙고 싶지만 그는 스웨덴 대회 메인이벤트 출전이 예정돼 있었다. 그래서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커 등장

폐렴에 걸려 출전이 불가능해진 요엘 로메로를 대신해 '조커' 잭 허만손이 오는 28일 UFC 온 ESPN 3 메인이벤트에 출전한다.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와 맞붙는다. 허만손은 탈레스 레이테스·제랄드 머샤트·데이빗 브랜치에게 이겨 3연승 중. 하지만 로메로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다행히 자카레가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로 UFC로부터 약속받았다고 한다. UFC가 약속을 지키면 자카레는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잠정 챔피언 켈빈 가스텔럼 또는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통합 타이틀전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

18kg 감량

데이베손 피게이레도는 지난달 2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8에서 주시에르 포미가에게 판정패했다. 15연승 무패를 달리다가 첫 패배를 기록했다. "급하게 대체 선수로 들어가느라 감량 폭이 컸다. 부상 때문에 평소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갔다. 보통 152파운드(약 68.9kg)에서 감량을 시작하는데 이번엔 165파운드(74.8kg)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가 힘들어도 피게이레도는 당분간 밴텀급으로 올라갈 생각이 없다.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밴텀급으로 올라가겠다. 밴텀급에서 내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하긴 하다"고 했다.

40대 중반까지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2014년 UFC로 복귀한 뒤 4연승→5연패→2연승→2연패→1무효로 오락가락한다. 올해 만 40세. 전성기가 지난 게 사실이다. 하지만 40대 중반까지는 거뜬하다고 말한다. 알롭스키는 "최고의 시나라오는 4~5년 선수 생활을 더 하는 것이다. 25살 때보다 더 훈련 양이 많다. 최근 연패가 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한다. 불꽃이 있고, 에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PVZ

페이지 밴잰트는 최근 팔 부상 소식을 알렸다. 다행히 크게 다친 건 아니라고 한다. "3주 안에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치고받는 훈련이 가능하다. 6월 또는 7월 복귀를 노린다"고 밝혔다. 밴잰트는 지난 1월 레이첼 오스토비치를 암바로 이긴 후, 최근 SI 수영복 특집호에서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

메이웨더 그리고 파퀴아오

지난해 12월 31일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링에 세운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RIZIN)이 이번엔 매니 파퀴아오와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는 트위터로 파퀴아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필리핀에 있다. 라이진 15에서 이 친구와 새로운 일을 벌인다. 곧 일본으로 돌아가서 공식 발표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썼다. 파퀴아오를 초대 게스트로 부른다는 것인지, 메이웨더처럼 시범 경기를 뛰게 한다는 것인지 알쏭달쏭. 라이진 15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오는 21일 열린다. 나스카와 텐신의 출전은 예정돼 있지만 상대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제 진짜 싸움

최근 기자회견에서 몸싸움을 벌인 아르템 로보프와 폴리 말리나지가 진짜로 붙는다. 배어너클FC는 두 파이터가 오는 6월 배어너틀FC 6에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로보프는 지난 7일 배어너클FC 5에서 제이슨 나이트와 난타전을 펼쳐 판정승했다. 배어너클FC는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복싱 대결을 펼치는 경기를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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