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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전만 2경기…체급 판도 가늠할 UFC 236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4월 10일 수요일

▲ 맥스 할로웨이는 2개 체급 챔프를 향한 첫걸음을 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체급 판도에 높은 물결이 인다.

결과가 어떻든 곧바로 챔피언과 '진짜'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UFC 236이 열린다. 잠정 타이틀전만 2경기.

속사정이 있다. 각각 출전 정지 징계와 부상으로 챔피언 출전이 불가능한 체급에서 스케줄이 잡혔다.

라이트급은 페더급 챔프 맥스 할로웨이(27)가 체급을 한 단계 올려 더스틴 포이리에(30)와 주먹을 맞댄다. 미들급에선 켈빈 가스텔럼(27, 이상 미국)과 이스라엘 아데산야(28, 나이지리아)가 맞붙는다.

할로웨이와 포이리에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2012년 2월 UFC 143에서 한 차례 붙었다.

당시 포이리에가 경기 시작 3분 23초 만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마운티드 트라이앵글 암바라는 흔치 않은 기술로 할로웨이 탭을 받아 냈다.

이후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렸다. 둘 모두 기량과 입지에서 7년 전과는 비교가 안 된다. 한 명은 챔피언, 한 명은 체급 5위권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 됐다.

할로웨이는 2017년 6월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조제 알도를 펀치 TKO로 눕히고 정상을 밟았다.

승승장구했다. 타이틀 2차 방어 성공에 페더급 최초 옥타곤 13연승을 완성했다.

손수 눕힌 명단이 화려하다. '폭군' 알도를 두 번이나 따돌렸고 컵 스완슨과 제레미 스티븐스,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내로라하는 컨텐더를 모두 제압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진화했다. 데뷔 초부터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꼽혔지만 스텝을 스위치하면서 타격 포인트를 잡는 능력이 일취월장했다. 

여기에 그라운드 기술까지 더했다. 데니스 버뮤데즈, 코너 맥그리거에게 연패한 뒤 바닥 싸움 필요성을 절감했다. 

안드레 필리, 스완슨을 길로틴 초크로 잡으며 웰라운드 파이터로 성장을 알렸다.

포이리에 역시 라이트급으로 주 전장을 옮긴 뒤 8승 1패 1무효를 쌓았다. 기량을 인정 받아 MMA 데뷔 10년 만에 첫 타이틀 샷을 거머쥐었다. 잠정이긴 하나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달 22일 MMA 정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열일곱, 열여덟 살 때부터 내 목표는 MMA 세계 챔피언이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작은 벨트 몇 개를 땄었는데 프로에선 그러질 못했다.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싶다. 지금 난 (파이터로서) 절정이다.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를 때"라고 힘줘 말했다.

▲ 켈빈 가스텔럼(사진)은 다시 한 번 로버트 휘태커와 주먹을 맞댈 수 있을까. 챔피언과 스케줄 조율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잠정 타이틀전에서 승리가 선행돼야 한다.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은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에 따른 것이다. UFC는 공백을 두지 않고 빠르게 잠정 타이틀전을 잡았다.

'맷집 최강' 레슬러 가스텔럼을 떠오르는 젊은 타격가 아데산야와 붙였다. UFC 236 코메인이벤트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애초 가스텔럼은 휘태커와 지난 2월 UFC 234에서 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날 밤 휘태커가 병원으로 실려갔다. 탈장 증세로 대진에서 이탈했다.

UFC는 탈장 수술을 받은 휘태커가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일단 두 20대 파이터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경기 승자가 올해 하반기 복귀가 유력한 휘태커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확률이 높다.

이번 잠정 타이틀 매치는 '진짜' 타이틀전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성격이 짙다. 미들급뿐 아니라 라이트급 매치 승자도 곧바로 챔피언과 붙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도 'OK' 사인을 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SNS를 통해 잠정 챔피언에 오른 선수와 오는 9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세기의 대결'을 벌인 뒤 첫 상대로 할로웨이와 포이리에를 점찍었다.

4월 넘버링 대회에는 두 매치 밖에도 눈길을 끄는 조합이 많다. 플라이급 4위 윌슨 헤이스와 5위 알렉산드레 판토자가 '더 높은 곳'을 디디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주먹을 섞는다.

지난해 11월 조니 워커에게 완패해 체면을 구긴 칼릴 라운트리는 에릭 앤더스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벼른다. 흥미로운 매치 메이킹으로 기대를 모으는 UFC 236 메인 카드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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