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록 레스너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WWE 유니버설 타이틀을 잃으면서 오는 8월 다니엘 코미어와 대결설이 힘을 얻고 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복귀 초읽기

브록 레스너가 8일 WWE 레슬매니아 35에서 세스 롤린스에게 져 WWE 유니버설 타이틀을 잃었다. 이 결과는 곧 레스너가 UFC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다. 레스너가 WWE 계약을 마치고 오는 8월 UFC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게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WWE가 각본상 승리를 주지 않은 것이라는데…. 관심 있게 지켜보자.

DC 한 마디

다니엘 코미어는 브록 레스너의 패배를 보고 "하, 레스너 깨졌네"라는 짧은 말을 트위터에 남겼다.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에 따르면, 둘의 대결은 올여름 추진 중이다.

챔프 챔프

코너 맥그리거는 WWE 레슬매니아 35에서 론다 로우지와 샬롯 플레어를 꺾고 로(Raw)와 스맥다운(Smack Down) 양대 리그 여성 통합 챔피언에 오른 아일랜드 출신 베키 린치에게 트위터로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WWE 최초 동시 챔피언(Champ Champ)이 된 걸 축하한다"면서 "스테파니 맥마흔, 당신이 옳았어. 이 여성 선수들이 하는 걸 난 하지 못했지. 내가 한 번 해 볼까?"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가 WWE에서 활동하기엔 너무 작은 체격 아닐지.

맥그리거와 맥룡인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7일 배어너클FC에서 제이슨 나이트에게 판정승한 팀 동료 아르템 로보프에게 박수를 보냈다. 트위터에서 "맹수 같았다. 로보프가 자랑스럽다. 대단한 경기였다. 폴리 말리나지는 웃을 수 없었을 거다. 로보프는 배어너클FC에서 새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나이트도 엄청난 경기를 보여 줬다. 리스펙트"라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코너 맥그리거가 지난 7일 아일랜드의 한 술집에서 한 남성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아이리시 미러(the Irish Mirror)는 더블린 '마블아치'라는 펍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 파이터(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널 박살 냈지"라고 말했고, 맥그리거는 그와 언쟁을 벌이다가 주먹을 날렸다는 증언을 확보해 이 사건을 보도했다. 증언에 따르면, 당시 맥그리거는 펍 손님들에게 위스키를 한 잔씩 돌리고 있었다고.

합의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달 1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발로 밟았다. 찍지 말라는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아메드 압디르작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고소했고 1만5000달러의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고소가 최근 취하됐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다는 뜻이라고 한다.

스포츠와 가족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니 퍼거슨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세한 내용은 알고 싶지 않다. 다만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상상만 할 뿐이다. 특히 가족 문제지 않은가. 신께서 그에게 건강과 행운을 주길 바란다. 스포츠는 스포츠고, 가족은 가족이다"고 했다. 퍼거슨의 가족은 퍼거슨이 이상 증세를 보이며 가정 폭력을 휘두른다며 접촉 금지를 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방어하든 반납하든

토니 퍼거슨 역시 스포츠는 스포츠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해도 마무리 짓지 못한 결판을 꼭 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지난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부상 때문에 박탈당한 내 라이트급 챔피언 지위를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하빕이 한동안 타이틀 방어를 하지 않는다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타이틀전 그리고 슈퍼 파이트가 될 나와 하빕의 대결을 모든 팬들이 기대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퍼거슨이 말한 메디컬 테스트가 정신·심리적인 것인지, 신체적인 것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국민 영웅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슈퍼스타다. 지난 8일 수도 비슈케크에 입국하자마자 플래시 세례 속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통령 수론바이 진베코프에게 직접 훈장을 받는 영예까지 누렸다. 셰브첸코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현재 페루에 거주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6월 9일 UFC 238에서 제시카 아이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나선다.

미녀 맞대결

랭킹 12위 안드레아 리와 13위 몬타나 델라 로사의 경기가 6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3에서 펼쳐진다. 차기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권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랭킹전이다.

5중주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5인조 단체 그래플링 대회 퀸테트 파이트 나이트 3(Quintet Fight Night 3)에서 UFC 파이터 리즈 카무치가 이끄는 10 플래닛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퀸테트는 사쿠라바 카즈시가 주최하는 대회로, 유도 단체전처럼 선봉→차봉→중견→부장→대장 순으로 싸운다. 이긴 선수가 계속 살아남는다. 퀸테트는 5중주 또는 5중창을 뜻한다.

클린 파이터 자격

UFC 선수 건강 및 경기력 관리 담당 제프 노비츠키 부대표가 2015년 7월부터 도입된 미국반도핑기구(USADA) 약물검사를 모두 통과한 파이터 중 가장 많이 검사를 받은 파이터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1위 코너 맥그리거(49) 2위 다니엘 코미어(45) 3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41) 4위 홀리 홈(39) 5위 스티페 미오치치(38) 6위 로비 라울러(37) 7위 아만나 누네스·조제 알도(36) 8위 타이론 우들리(35) 순.

떠날 때

베테랑 로스 피어슨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UFC 온 ESPN 2에서 데스몬드 그린에게 TKO로 진 뒤 결단을 내린 것.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에 빠져 있던 피어슨은 "이제 떠날 때가 왔다"면서 안녕을 고했다. 피어슨은 2004년 데뷔해 20승 16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2009년 TUF 시즌 9에서 우승하고 UFC에서 쭉 활동했다.

공포 체험

한 용감한 남성 팬이 독일에서 열린 FIBO 피트니스 박람회(FIBO fitness trade show)에서 존 존스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어 달라고 요구했다. 존스에게 초크를 걸린 이 팬은 7초 만에 스르륵 눈을 감았다. 곧 정신을 차리고는 신기하다는 듯 웃었고 존스와 악수를 나눴다.

각본 아닌 링 난입

지난 7일 WWE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가한 브렛 하트는 깜짝 놀랐다. 팬들 앞에서 연설을 하던 중 링 안으로 난입한 한 청년에게 태클을 당했다. 이것은 각본이 아니었다. 이 돌발 사고에 WWE는 급기야 중계를 끊었다. 이 청년을 가장 먼저 저지한 건 UFC 헤비급 파이터 트래비스 브라운이었다. 링 사이드에 있던 브라운은 링으로 뛰어들어 청년을 하트에게서 떼어 내고 파운딩 펀치를 날렸다. 이 청년은 잭 매드슨이라는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파이터. 그러나 브라운에게는 꼼짝 못 했다.

좀비 인 라스베이거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경기력 연구소(UFC Performance Institute)에서 훈련 중이다. 곧 매치업이 잡힐 것인가?

2분기 시즌 킥오프

UFC가 2019년 2분기를 맞아 새 시즌을 여는 기자회견을 UFC 236 계체에 앞서 오는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연다. 다가오는 대회의 메인이벤터들이 참석한다. 존 존스, 아만다 누네스 등 여러 챔피언들이 나올 전망.

UFC 2019년 2분기 스케줄 및 메인이벤트

4월 14일- UFC 236 : 맥스 할로웨이 vs 더스틴 포이리에
4월 2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9 :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알렉세이 올레이닉
4월 28일- UFC 온 ESPN 3 : 호나우두 자카레 vs 잭 허만손
5월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0 : 알 아이아퀸타 vs 도널드 세로니
5월 12일- UFC 237 : 로즈 나마유나스 vs 제시카 안드라지
5월 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1 :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케빈 리
6월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2 :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앤서니 스미스
6월 9일- UFC 238 : 헨리 세후도 vs 말론 모라에스
6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3 : 미정
6월 30일- UFC 온 ESPN 4 : 미정
7월 7일- UFC 239 : 존 존스 vs 티아고 산토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