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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타임 영상] 김연경, 팀 우승 위해 최다 득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04월 11일 목요일


[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배구 여제' 김연경(31, 터키 엑자시바쉬)이 다시 한번 '우승 청부사'로 나선다.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는 11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여자프로 배구 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8)으로 이겼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준결승 플레이오프에서 엑자시바쉬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 김연경 ⓒ 엑자시바쉬 비트라 제공

김연경이 국내 V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기간은 어느덧 10년이 됐다. 그는 2009년 일본 JT마블러스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해외 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여자 배구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에 진출해 6년 간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중국 리그로 무대를 옮겼고 한 시즌 간 상하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다시 터키 리그에 복귀한 그는 엑자시바쉬를 선택했다.

김연경은 '우승 청부사'라 불릴 정도로 소속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2010~2011 시즌에는 JT마블러스를 일본 V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11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팀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페네르바체에서 터키 리그 우승 2회, 터키 컵 우승 2회 슈퍼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상하이는 김연경을 데려오기 전 중국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연경이 가세한 뒤 정규 리그에서 우승했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엑자시바쉬는 절실한 우승을 위해 김연경을 영입했다. 팀 멤버는 화려하지만 조직력에서 한계를 드러낸 엑자시바쉬는 2011~2012 시즌 이후 터키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가세하며 21승 1패로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8강에서 엑자시바쉬는 베일릭뒤쥐에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페네르바체 시절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 리시브를 모두 책임졌다. 중앙에는 에다 에르뎀(터키)이라는 든든한 미들 블로커가 버티고 있었지만 엑자시바쉬와 바키프방크와 비교해 '대형 선수'들이 부족했다.

이와 비교해 엑자시바쉬는 세계 최고의 왼손 공격수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미국 대표 팀의 기둥 조던 라슨이 버티고 있다. 거포들이 즐비한 팀 구성을 생각할 때 김연경은 '해결사'보다 '살림꾼' 소임이 훨씬 중요해졌다.

▲ 김연경(가운데)과 엑자시바쉬 선수들 ⓒ 엑자시바쉬 비트라 제공

실제로 김연경이 빠질 때 엑자시바쉬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흔들릴 때가 많았다. 몇몇 경기에서 김연경은 애초에 쉴 예정이었지만 팀 사정을 위해 코트에 긴급 투입됐다.

갈라타사라이와 펼친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김연경은 6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연경은 최다 득점을 올린 라슨(17점)과 비교해 공격 기회는 적었지만 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했다.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든 제가 팀에 보탬이 된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팀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지만 그걸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팀에서 자신이 할 일에 대해 말했다.

엑자시바쉬는 13일 갈라타사라이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SPOTV+는 13일 저녁 8시부터 엑자시바쉬와 갈라타사라이가 맞붙는 터키 여자프로 배구 리그 4강 2차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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