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불미스러운 사건을 딛고 다시 1군 무대에 돌아온 키움 포수 박동원(29)이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박동원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5월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참가활동정지처분을 받았던 박동원은 지난 1월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돼 그간의 족쇄를 풀었다. 대만 2군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동원은 9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돼 복귀전을 치렀다.
박동원은 전날 경기에 대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안)우진이가 잘 던져 날 도와줬다. 우진이 덕에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또 팀이 이겨서 더 좋은 복귀전이 된 것 같다. 우진이와 수비를 잘해준 나머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복귀전 자리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힘든 시기였던 것을 인정했다. 박동원은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운동밖에 없었다.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면서 개인운동을 했다. 남들보다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 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지금은 다시 야구장에 나올 수 있는 것 자체로 만족하고, 운동할 수 있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팬들의 환대에 대해서도 “정말 죄송한 마음밖에 없었는데 반겨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워하면서 “지난해 동료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동료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도 들었다”고 떠올렸다. 박동원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후배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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