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유나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018~2019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 배유나와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 배구단은 12일 "배유나와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배유나는 2007~200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2016년 도로공사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그는 2017~2018 시즌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배유나는 리그는 물론 국가 대표를 오가며 쉴새없이 대회에 출전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이외에도 어깨 부위에 부상이 추가로 발생했다. 그는 수술 등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복수 전문의의 진단이 나옴에 따라 고심 끝에 다음 시즌은 치료 및 재활에 전념키로 했다.

▲ 배유나(왼쪽) ⓒ 곽혜미 기자

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통합우승과 준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국가를 대표했던 배유나 선수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며 FA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측은 "부상 부위의 치료 방법에 대해 구단과 선수의 의견차이가 있어서 그간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팬들 앞에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기 위해서라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의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배유나를 붙잡은 도로공사는 "항상 선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부상 회복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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