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뛰어다오", 부상으로 '고비용 저효율' 소리를 듣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리그 종료 후 거취가 불분명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놓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8-19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를 치른다.

살벌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다. 승점 61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4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3점 차이로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무조건 이겨놓고 봐야 한다.

산체스의 복귀가 솔샤르 감독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일단 웨스트햄전은 거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산체스에게는 뛰는 것이 우선이다.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는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맨유는 17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8강 2차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1차전에서 0-1로 패해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 수비가 생각보다 리오넬 메시 방어에 성공해 2차전은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체스의 복귀에 따라 전술, 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솔샤르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일부는 휴식을 줄 예정이다. 향후 경기 일정을 고려해야 하고 각자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안데르 에레라에 대해서는 "아직 뛰기 어렵다"며 역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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