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했다. 그러나 손흥민 언급이 빠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허더즈필드전 승리로 첼시를 넘고 리그 3위 탈환에 성공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연달아 만날 맨체스터 시티전을 대비해서다. 토트넘은 강등이 확정된 허더즈필드를 전반부터 몰아쳤고, 빅터 완야마와 루카스 모우라가 연속골로 포효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강했다. 손흥민 결장이 유력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2분 출전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추가 시간 포함 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가 매튜 업튼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업튼은 모우라 골이 터지자 “손흥민은 토트넘 초창기에 힘들었지만, 인내 후 스스로를 증명했다. 올시즌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모우라도 비슷한 패턴”이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토트넘전에 출전한 허더즈필드 선수들 중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은 없었다. 정말 짧은 6분 출전에도 스스로 토트넘 핵심 선수임을 증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