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운 좋아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킥 두 골로 웨스트햄을 꺾었다.

맨유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1로 꺾었다.

맨유에 운이 따른 경기다. 두 골 모두 폴 포그바의 페널티킥 득점이었고, 볼 점유율은 42대 59, 슈팅 수는 14대 18로 밀렸다.

운이 좋았다는 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인정했다. 솔샤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니었다고 말하지 못한다. 때로는 내용보다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이번 경기가 그렇고 저번 왓포드전도 그렇다"고 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경기에서 볼 점유율, 슈팅 등 대부분 지표에서 밀렸지만 2-1로 이겼고, 이날도 2-1로 이겼다.

솔샤르는 "운 좋게 승점 3점을 얻었다. 웨스트햄은 정말 훌륭했다. 우리보다 잘 했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솔샤르는 "6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육체적 피로가 크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바르셀로나전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보다 더 나빠질 것도 없다"며 웨스트햄전이 얼마나 졸전이었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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