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김시우(23)가 마스터스 3라운드를 공동 31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3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 24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잃을 게 없다. 선두권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내일은 잘 되든 안 되든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시우는 2번(파5)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4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6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7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막판 집중력을 보인 김시우는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5),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번과 3번 홀 시작이 좋아서 선두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쉽다. 후반에는 플레이가 살아났다. 버디도 많이 잡아서 점점 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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