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레라가 없어도 걱정 되지 않는 스콜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걱정 안 된다."

폴 스콜스가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선수 재계약과 관련해 조언했다. 냉정하기도 하고 다소 위험이 따르는 조언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으로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가 많다. 후안 마타를 시작으로 안데르 에레라,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이다. 마타는 재계약 보도가 나오고 있고, 에레라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이 유력하다. 발렌시아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와 계약 기간도 2021년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스콜스는 "이들을 모두 잡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을 했다.

최근 올드햄 지휘봉을 한 달 만에 놓고 다시 해설위원으로 복귀한 스콜스는 14일(한국 시간)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느 누구도 다 잡을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지금까지 누가 나가도 상관없이 팀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스콜스는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대단한 선수들이 떠났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대단하고 좋은 선수이지 중요하지 않다. 정말이다"며 누군가 나가도 맨유는 잘 운영될 것이라 예측했다.

맨유 팬들은 특히 헌신적으로 뛰는 에레라와 재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에레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미래는 모른다'고 했지만 현지 언론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유력하고 예상하고 있다.

에레라는 맨유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경기장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솔샤르 감독 부임 후 포그바의 경기력이 올라온 주요 이유로 에레라의 존재가 꼽힜다. 솔샤르는 포그바가 공격에 전념할 수 있게 수비력이 좋은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를 포그바와 함께 기용했다. 그 결과 포그바의 상승세가 나왔다.

하지만 스콜스는 "에레라? 난 걱정 안 되는데"라며 에레라 역시 맨유를 나가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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