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벤투스의 패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을 때 찾아온다.

유벤투스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치른 스팔과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등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30분 모이세 켄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4분 케빈 보니파치, 후반 29분 세르조 플로카리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었다. 켄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높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켄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득점해 "호날두의 비밀을 훈련장에서 훔쳤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 없는 유벤투스는 승리하지 못했다.

아약스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유벤투스는 17일 홈에서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는 유벤투스는 스팔전에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유벤투스는 이 경기에 호날두를 아예 명단에서 뺐다. 그 외에도 마리오 만주키치, 미랄렘 피야니치, 더글라스 코스타 등 핵심 선수들이 엔트리에 없었다. 필리포 베르나르데스키는 후반전에 투입됐고, 레오나르도 보누치, 알렉스 산드루 등도 벤치를 지켰다.

주력 선수가 빠진 가운데 유벤투스는 올 시즌 두 번째 리그 경기 패배를 당했다. 유벤투스의 리그 뭎 우승은 지난 3월 17일 제노아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무산됐다. 당시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뒤 호날두를 쉬게 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패했다.

유벤투스의 올 시즌 리그 경기 패배는 모두 호날두가 없을 때 발생했다. 이미 세리에A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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