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히 쉰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해야 할 일을 했다."

바르사는 13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즈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우에스카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제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필리피 쿠티뉴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무사 와귀에, 장 클레어 토디보, 카를레스 알레냐, 리키 푸이그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결과는 결국 무승부였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아주 큰 변화가 있었고,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도 있었다. 공격적으로 조금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일단 순위 경쟁에서 여유가 있다. 바르사는 승점 1점을 따냈지만 리그 20경기 무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는 16일 열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절실히 필요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오늘(14일)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측면에 문제가 있어서 구조를 바꿔야 했다. 조르디 알바와 넬송 세메두가 다른 경기에서 이미 풀타임 활약했기 때문에 뛰지 않았다"면서 맨유전 대비였다고 에둘러 말했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유와 8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안방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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