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스크 파브레가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1, 모나코)가 떠난 이유를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팀에 더 남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모나코로 떠났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13일(한국 시간)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아들 같은 조르지뉴 때문에 팀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에서 지휘봉을 잡다가 2018년 첼시에 합류했다. 같이 넘어온 선수가 바로 조르지뉴다. 사리 감독이 추구하는 시스템에 조르지뉴란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르지뉴를 너무 중용한 탓에 다른 선수들의 영향력이 떨어졌다. 

파브레가스는 "나는 새 목표를 원했다. 내 머릿속에 항상 새로운 목표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 첼시에 있을 때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 감독이 아들과 같은 선수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빠지지 않고 매 경기 뛰는 게 어려웠다. 매 경기 출전이 내가 원하는 것이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그러나 첼시를 위해 경기하는 게 즐겁지 않았다"라며 "무슨 이유가 있든 내가 잘하든, 다른 선수가 잘하든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 내 비중이 적었다. 이후 이적을 선택했다. 모나코 유니폼을 입은 파브레가스는 1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