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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114구+10K' 이승호, 승리 대신 얻은 건강 '훈장'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19년 04월 14일 일요일
▲ 키움 투수 이승호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투수 이승호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승호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10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0회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무산됐지만 이승호에게는 의미가 있는 등판이었다. 이승호는 이날까지 시즌 등판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9일 kt전 등판 후 4일 쉬고 나섰음에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6개), 최다 투구수(종전 99개)를 모두 경신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지난해 후반부터 선발 경험을 쌓은 이승호는 지금까지 4일 휴식 등판이 1번 있었다. 2017년 팔꿈치 수술을 했던 이승호는 지난해 불펜으로 뛸 때도 철저하게 투구수와 이닝을 관리 받았다. 장정석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이승호는 지난해가 관리 시즌이었다. 올해는 꾸준히 기용하려고 한다. 체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승호는 초반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천천히 안정감을 찾아갔다. 1회 이승호는 2사 후 송광민, 제라드 호잉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3회는 1사 1,2루 위기에서 호잉을 삼진, 김태균을 땅볼 처리했다. 이승호는 4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1-2로 추격한 5회에는 2사 후 정은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승호는 6회 2사 후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변우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7회 2사 후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정은원을 땅볼로 잡아냈다. 이승호는 114개의 공을 던지고 8회 교체됐다. 장 감독이 장담한 대로 체력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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