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배정호 PD] 관계자 외 출입금지. 종목 구분 없이 심판실 앞에 붙어있는 문구. 그만큼 심판실을 출입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

하지만 핸드볼 티비는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로 심판실 내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약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핸드볼리그는 지난 13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도입했다. 정규리그와 달리 한국 심판이 아닌 외국 심판들이 판정을 본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판정의 공정 향상 및 심판 국제교류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에 외국 심판들을 초청해 배치하고 있다.

지난해는 스위스에서 온 심판들이 판정을, 올해는 몬테네그로에서 온 두명의 심판이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고 있었다. 

몬테네그로에서 온 밀로스와 아이반은 취재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고등학교까지 선수시절을 했던 둘은 심판 활동을 통해 핸드볼 경기장에서 함께 선수들과 호흡하며 즐겁게 심판 활동을 하고 있었다.

경기전 양팀 감독 및 선수들에게 '외국 심판의 좋은점'에 대해 질문했다. 이구동성 외치는 말이다.

"객관성이 더욱 보장된다"

60분 치열한 혈투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배했던 인천도시공사 감독 및 선수들은 심판에게 먼저와 인사를 건네며 심판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기에 핸드볼티비 영상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심판둘의 일거수 일투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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