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 대상이 된 막시밀리아노 고메즈(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해리 케인이 없으면 페르난도 요렌테를 활용하거나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이 깨질까.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우루과이 국가 대표 공격수 막시 고메즈(23, 셀타 비고)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젊은피 고메즈는 토트넘의 영입 방식에 딱 맞는다. 이적료가 4천350만 파운드(638억 원)로 토트넘이 키워 되팔기에 적절하다. 생각보다 이적료가 높지만, 토트넘의 협상 방식에 따라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고메즈는 2017-18 시즌 셀타 비고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다. 17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고 올 시즌에도 11골을 터트리며 순항하고 있다.

토트넘은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전망인 케인의 대체 선수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요렌테는 주로 조커로 활용하거나 상대 전력이 떨어지는 경우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손흥민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대체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것은 고민거리다.

이런 상황에서 고메즈를 살피고 있는 것은 토트넘이 공격진 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설로 상당한 수준이다.

고메즈는 올 1월 겨울 이적 시장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고메즈는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해 웨스트햄으로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만약 고메즈가 온다면 손흥민과는 상호 보완 관계가 될 전망이다. 고메즈가 손흥민처럼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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